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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이야기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와 코피 멈추는 방법 (비출혈시 대처법)

학교에서 학생들이 보건실을 자주 방문 하는 이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코피(비출혈) 입니다.
그만큼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코피인데요. 사람들이 평소 피를 자주 보지 않다 보니 의료진이 아닌 이상 코피가 나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간단한 처치 만으로도 지혈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와 코피를 멈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봅시다.

1.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가장 흔하게 코피를 유발하는 부위는 비강의 전방부의 많은 혈관이 위치한 키셀바 부위(kisselbach's area) 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코피가 나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 국소적 원인과 전신적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국소적 원인

- 외상, 코파기, 비중격 천공, 비중격 만곡, 비염, 급성 부비동염 등

2) 전신적 원인

- 백혈병: 골수 기능 장애로 혈소판이 감소되어 출혈을 유발합니다.
- 혈우병: 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2차 지혈 과정에 장애가 생겨 출혈을 유발 합니다.
- 괴혈병: 비타민C 부족으로 인해 지혈에 필요한 결합 조직에 이상이 생겨 출혈이 발생한다. (비타민C는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에 필요하다.)
- 고혈압: 지속적 혈관 자극으로 미세혈관에 출혈을 유발 할 수 있다.
- 간장질환: 간세포 손상으로 응고인자 합성이 저하되어 출혈이 발생 할 수 있다.


국소적 원인이 코피의 원인 이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일상적인 관리를 잘 해주면 되지만, 전신적 원인이 내가 코피가 자주는 나는 원인 이었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힘든 치료과정을 경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자주 코피가 나고 지혈이 잘 안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2. 코피 멈추는 방법 (비출혈시 대처법)

1) 코 압박하기

-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양쪽 코(코의 부드러운 부분)를 5~10분 정도 압박합니다.
- 코를 압박하는 것은 응혈 형성을 증진시켜 줍니다.

2)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기

- 출혈부위가 심장보다 높게 유지 된다.
- 고개를 앞으로 숙임으로서, 혈액이 기도로 흡입되어 폐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 코피의 혈액을 삼켜 오심, 토혈을 유발하는 위 흡인을 감소한다.

3) 바세린 거즈 삽입

- 깨끗한 거즈에 바세린을 발라 코 안쪽에 삽입합니다.
- 10분 정도는 거즈를 교환하지 않습니다.
- 거즈 삽입은 응괴형성을 촉진합니다.

4) 냉찜질 적용

- 눈썹과 눈썹 사이에 냉찜질을 적용합니다.
-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을 촉진 합니다.

+ 그 외 주의 사항

1) 대상자 안정

- 혈액은 그 자체로 불안을 유발합니다.
- 가장 먼저 불안 감소를 위해 대상자를 안정시켜 주어야 합니다.

2) 혈액 뱉기

- 구강 내 혈액은 삼키지 말고 뱉어야 합니다.
- 이를 통해 출혈량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혈액이 위로 들어가는 경우 오심(울렁거림), 토혈이 유발됩니다.

3) 재출혈 예방

- 코피가 멎은 뒤에 코 심하게 풀지 않기, 킁킁거리지 않기, 코 파지 않기, 심한 운동 피하기 등
- 주의 사항을 설명하여 재출혈을 예방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처치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코피가 지속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비중격 깊숙히 거즈를 삽입하여 거즈 압박을 시도합니다. 이때 삽입한 거즈는 제거시에도 병원에서 제거 해야합니다. (응급실에서 삽입 했다면 응급실에서 지혈이 모두 된 후 제거를 하시거나, 집으로 귀가한 경우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거즈압박에도 출혈이 지속된 경우 '보스민 용액' 이라고 하는 지혈제를 사용하여 비점막에 도포하거나 흡입하도록 합니다.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 가능한 약품이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