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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리뷰

멍들 때 바르는 약, 멍 없애는 법

안녕하세요. 열정만두입니다.
보건실에 있다보면 학생들이 정말 다양한 이유로 방문을 하는데요. 특히 아이들은 근골격계 혹은 외상문제로 보건실을 가장 많이 방문합니다. 그 중에서!! 저를 난감하게 하는 상황 중 하나가 바로 타박상. 즉 멍으로 인한 방문입니다. 학생들은 보건실에 와서 멍이 빨리 빠지는 특효약을 발라주기를 기대합니다. 하루이틀 약을 바르면 멍이 사라지는 줄 알죠. 하지만 멍은 시간이 지나야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매번 설명하는데도 아이들은 처치를 해주길 원하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보건실에서 학생들에게 여러 시도를 하면서 알아낸 멍에 좋은 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멍이 생기는 이유

- 멍은 혈소판이 혈관 밖으로 나올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자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2. 멍 없애는 법

1) 냉찜질과 온찜질

- 멍이 들었을 때 즉시 냉찜질을 하면 혈액이 피부조직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 멍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외와 달리 며칠 지난 멍에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찜질이 뭉친 혈액이 분산되도록 해주어 멍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2) 멍들 때 바르는 약

- 멍든데 바르는 연고로는 일반적으로 안티푸라민등의 외용 타박연고를 도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추천하는 제품으로는 타벡스겔과 베노플러스겔 계열의 상품명 '타바겔 겔'과 안티푸라민 계열의 '멘소래담' 입니다.

(1) 타바겐겔

- 타바겐겔은 정맥류상 부종, 표재성 정맥염, 사고시 외상, 운동시 타박상(멍), 건초염 등에 사용되는 진통 소염제 입니다.
- 투명하고 약간 묽은 제형의 연고로 멍 든 부위에 가볍에 문지르 듯 발라주시면 됩니다.
- 파스를 바른것처럼 화한 느낌, 바른 후 약간의 끈적한 느낌이 있습니다.
- 멍들 때 바르는 약 중 가장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고, 제 경험으로 효과도 가장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2) 맨소래담 로션

- 맨소래담 로션은 염좌,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골절통, 요통, 어깨결림, 신경통, 류마티스 통증, 피부가려움, 벌레물린데 등에 사용되는 진통 소염제 입니다.
- 하얀색으로 타바겐겔보다는 좀 더 쫀쫀한 제형입니다.
- 타바겐겔과 동일하게 파스를 바른 것처럼 화한 느낌이 있고, 바른 후 끈적임이 적습니다.
- 개인적 경험으로 멍에 대한 효과는 타바겐겔보다 적으나, 벌레물린데 발라 줄 경우 효과가 좋습니다.


멍들 때 바르는 약으로는 2가지 정도를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멍의 부위가 넓어질 수 잇고 타박에 의한 경우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내가 운동을 심하게 하지도 않고, 어디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멍이 몸에 자주 생긴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