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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이야기

여름 감기 (레지오넬라 폐렴과 천식 알레르기)

안녕하세요. 열정만두입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호흡기가 나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에어컨, 다양한 대기 환경, 미세먼지 등 여름에도 호흡기를 위험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은 자칫하면 나빠질 수도 있는 계정이지만 작은 실천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여름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오늘 포스팅을 주목해 주세요.

1.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은?

- 냉방기 속 레지오넬라균이 유발하는 레지오넬라 폐렴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게 위험합니다. 또한 그 진단이 어렵고 오랜기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 기온 상승에 따라 오존 수치가 올라가면, 다양한 곰팡이가 생겨 알레르기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2. 레지오넬라 페렴

- 레지오넬라 폐렴은 '레지오넬라균'이란 미생물이 일으키는 폐렴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아메바 같은 원생동물 안에 숨어 있다가, 배관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증식합니다. 특히 25~45도의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 따라서 여름철은 습기 찬 에어컨에 숨어있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 바람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는 최적이 시기이며, 실제로 여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과 노년층, 그 외 면역이 손상된 사람들이 주된 환자입니다. 여름철 고령의 환자가 감기에 걸렸다면 폐렴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증상

- 레지오넬라 폐렴은 오염된 공기에 노출 된 뒤 이틀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발병합니다.
- 일반 폐렴과 구분학 어렵지만, 설사, 호흡곤란 등 호흡기 외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폐렴과 다릅니다.

2) 치명률

- 치명률은 10%정도로 주로 면역이 떨어진 고령층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더라도 낮지 않습니다. 질환을 의심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환자들 가운데 70% 정도만에 제대로된 진단을 받습니다.

3) 예방

-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꼼꼼한 필터 청소는 필수다. 냉방병을 위해 실내 온도는 26도 정도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환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야 합니다.
- 최소 2시간마다 한 번씩 창문을 여는게 좋습니다.

3. 알레르기

- 천식 환자들은 여름에 편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서 기도가 덜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천식 환자들 가운데 곰팡이 포자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따라서 이들은 곰팡이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여름철에 증상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알테나리아, 아스페르길루스, 클라도스포리움 같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곰팡이들은 여름과 이른 가을에 가장 활발하게 증식합니다.

1) 증상

- 기침, 가래, 천명음,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고, 콧물 같은 비염 증상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아스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에 가장 예민한 반응하여 심한 천식과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기관지 폐 아스페르길루스증도 있습니다.

2) 예방

- 곰팡이와 같은 알레르기원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예민한 알레르기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피부 반응 검사 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어떤 이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여름 감기 예방법

- 냉방 중에도 주기적으로 환기합니다. 환기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실내에 쌓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어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외출 뒤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습니다.
- 미세먼지 제거 인증 필터가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 옷 털기는 되도록 야외에서 하되, 실내에서 하면 적절히 환기 합니다.
- 실내에서 조리 시, 후드 사용과 환기를 함께 합니다.
- 실외 미세먼지가 '나쁨' 또는 '매우나쁨' 수준일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한 황사 방지용 마스크 사용을 고려합니다. 단,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은 황사 방지용 마스크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호흡 저항이 낮은 마스크를 쓰도록 합니다.


옛어른들께서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고 표현하시고는 합니다. 그러나 냉방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이라도 호흡기 관리에 더욱 힘쓰고,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자들의 경우 세심한 노력으로 호흡기를 관리에 주어야 할 것 입니다. 이상으로 여름감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