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실신의 종류와 대처방법)

내 주변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게 된다면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저도 예전에 막내 동생이 갑작스럽게 쓰러졌을 때 너무 놀라서 발 동동 구르면서 119를 애타게 기다렸었는데요. 간호사인 저지만, 동생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니 이성적 판단이 어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더 당황하게 되더 라구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철렁합니다. 다행히 응급실로 이송하여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어요. 흔히 이런 실신을 미주신경성 실신 이라고 하지요. 그럼 오늘은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그 전에 미주신경성 실신이 무엇인지 알아야 겠죠? 실신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분류 될 수 있습니다.

1. 실신의 종류

1) 미주신경성 실신

- 미주신경성 실신은 혈관 억제성 실신 이라고도 합니다.
-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있거나 감정적 자극으로 인해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혈관들이 확장 됩니다.
- 혈관 확장이 되면 보상작용에 의해 혈관이 수축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보상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혈압이 떨어지면서 뇌의 산소, 포도당 감소가 발생한다.
- 이어서 미주신경의 활성화가 나타나 서맥, 혈압하강, 오심 등의 증상이 유발 됩니다.
- 바닥에 쓰러지면서 잠시동안 의식을 소실하지만, 1분이내 회복 됩니다. 제 동생도 20초 정도 의식을 잃었었어요.

2) 히스테리성 실신

- 극적인 상황에서 발생한다.
- 상처를 남기지 않고, 아프지 않게 쓰러진다.
- 맥박, 혈압 등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 정신과 환자들이 관심 받기 위해 실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 기립성 저혈압

-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서, 자세변화로 인해 유발된다.
- 수축기 혈압의 감소, 빈맥, 뇌혈관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된다.

4) 심장성 실신

- 다른 조짐없이 급성으로 발병
- 기립상태가 아닌 어떤 자세라도 발생할 수 있다.

2.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은 대부분의 실신에도 대철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세심하게 읽어보고 주변의 누군가 쓰러졌을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봅시다.

1) 변형된 trendelenburg 자세

-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첫번째는 변형된 트렌델렌버그 자세를 취해주는 것입니다. 이 자세는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다리는 20~30cm가량 상승시킵니다. 이때 무릎을 곧게 뻡고 상체는 수평을 유지합니다.
- 이 자세는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뇌로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 심장성 실신에서는 금기 자세입니다.

2) 측위

-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두번째는 측위 입니다. 환자가 구토를 한다면 구토에 의한 흡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개를 한 쪽으로 돌려 줍니다.

3) 옷을 느슨하게

-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세번째는 환자의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목, 가슴, 허리를 꽉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하여 전체적인 순환을 증가시킵니다.

4) 외부 공기 흡입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네번째는 외부공기를 흡입하는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도록 해줍니다. 신선한 공기의 흡입으로 폐순환을 증가시킵니다.

5) 금식

- 미주신경성 실신시 대처방법 마지막은 금식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완전히 회복 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습니다. 의식이 있고 먹을 수 있으면 앉아서 당분이 있는 설탕물,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도록 합니다.
- 의식이 없을때는 연하 반사(삼키는것)의 상실로 기도흡인의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