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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이야기

화상 응급처치

안녕하세요. 열정만두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벼운 화상을 경험합니다. 요리를 하다가 살짝 데이거나, 유년시절 불장난을 하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하지요. 하지만 가벼운 정도의 즉, 1도 화상이나 좁은 범위의 2도 화상이라면 응급처치만 잘 해줘도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화상의 종류와 화상시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상의 종류

종류 깊이 감각 부종 압력
1도 화상(표재성) 표피 통증, 감각과민 발적 가벼운 종창 압력을 가하면 하얗게 변함
2도 화상(중간층) 표피, 진피 일부 신경손상으로 심한 통증 발적, 분홍색, 붉고 얼룩덜룩 수포 압력을 가하면 하얗게 변함
3도 화상(전층) 표피, 진피, 피하, 근육, 신경, 혈관, 뼈의 손상 신경파괴로 통증 없음 흰색, 붉은 체리색, 검은갈색, 검은색, 그을린 색 부종없음, 단단하며 가죽 같아짐 압력을 가해도 하얗게 변하지 않음

2. 화상 응급처치

1) 찬물로 화기를 제거해 줍니다.

- 1,2도 화상일 경우 화상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찬물에 대고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식힙니다.
- 이는 통증을 감소시켜 줄 뿐 아니라, 화상으로 인해 세포 깊숙이 진행되는 손상을 방지해 줍니다.

2) 얼음을 절대 금지입니다.

-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는 것은 혈관수축을 가져와서 화상부위에 허혈성 손상, 즉 세포가 사망하는 현상을 초래 합니다.

3) 화상부위를 건조시킵니다.

- 찬물을 이용해 화상부위의 열이 식는 즉시 물기를 제거하여 건조시킵니다.
- 화상을 입게 되면 손상된 피부를 통해 열 손실이 증가하게 되는데, 화상부위에 물기가 남아 있는 경우 증발로 열에너지를 잃어 체온을 더욱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4) 화상부위를 상승 시킵니다.

- 화상으로 인해 부종이 심한 경우, 화상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정맥 순환의 증가로 쇼크를 예방합니다.

5) 수포를 보호합니다.

- 2도 이상의 화상부터는 수포가 형성되는데 이 수포를 절대로 터뜨리지 않습니다. 수포는 표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좋은 보호막이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수포가 형성된 화상부위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깨끗한 거즈로 드레싱 한 후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6) 병원에 방문하여 파상풍 예방접종을 합니다.

- 화상이 2도 이상, 광범위한 화상이라면 병원에 방문하여 예방적으로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 접종 후 5년 이내 파상풍 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파상풍 예방접종을 합니다.


살펴본 바대로, 화상시 당황하지 않고 찬물로 화상부위를 식혀주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깨끗한 상태로 병원에 방문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민간요법으로 오일, 연고, 크림 등의 다른 약제를 바를 경우, 제거의 어려움 뿐 아니라 감염의 위험까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잘못된 응급처치는 지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사고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