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제 아무리 좋은 효과를 가진 제품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개인마다 체격이나 몸 상태가 다르고,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증상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약의 효과도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지요.
따라서 영양제의 선택은 기호가 아닌 과학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영양제에 포함된 성분의 효과를 정확히 알고, 내가 가진 질환, 체격이나 나이, 생활습관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하여 영양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혼자 이 모든것을 고려하여 영양제를 선택하기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오늘 안내할 내용은 '이럴땐 어떤 영양제를 선택해야 할까?'를 주제로, 상황별 영양제 선택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육체적으로 피로할 때
- 육체적 피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포함된 종합영양제와 비타민B 복합제제이다.
- 극심한 피로상태라면 종합영양제만으로는 피로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비타민B 함량을 고려한 비타민B 복합제제를 추가해서 같이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만일 비타민B제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전반적인 몸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남성의 경우 잦은 음주로 인해 간이 피로할 수 있으니 간장약을 병용하거나 여성인 경우 경계성 빈혈등을 염두해 두고 철분제를 추가 복용합니다.
2. 간이 피로할 때
- UDCA(우르소데옥시콜린산), 실리마린이 포함된 간장약
- UDCA(우르소데옥시콜린산)은 직접 간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담즙 배설을 촉진시킨다. 만성질환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오랫동안 피로가 누적되면 담즙 자차게 잘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각종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럴때 담즙의 분비와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약을 '이담제'라고 하며, 이담제의 종류인 UDCA(우르소데옥시콜린산)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배출되지 않아서 몸 안에 쌓였을 때 나타나는 피로의 경감에 도움이 됩니다.
- 실리마린은 UDCA(우르소데옥시콜린산)보다 더 직접적으로 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리마린은 간에 작용하는 항산화제로서 유해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간세포 파괴를 지연시키고 간세포의 세포막을 안정화시켜 유해물질의 침투를 막아주며 간세포를 재생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의 보호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실리마린 성분의 제품들은 크리 실리마린 단독성분 제품과 실리마린+비타민B 저함량 복합제품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간질환이 있을 때는 간의 효소기능을 도와주기 위해 비타민B가 꼭 필요하며 비타민B 자체가 피로회복의 기능도 있기 때문에 실리마린과 비타민B가 저함량으로 복합된 제품이 있습니다.
- 간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피로가 심할 경우에는 실리마린과 비타민B갑 복합된 제품의 효과가 뛰어나며, 실리마린의 함량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3. 눈이 피로할 때
- 특별한 원인 없이 육체적 피로 탓에 눈이 피곤한 경우에는 1번과 2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B 복합제제와 간장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활성비타민B 제품은 흡수가 잘 되며 신체 내에서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와 눈의 피로가 동반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눈 영양제는 여러 성분이 복합된 경우가 많습니다.
** 첫째로 비타민A와 비타민D에 사유와 클로로필이 복합된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은 눈의 건조감, 눈의 피로, 야맹증, 시력감퇴 등에 효과적 입니다.
** 둘째로는 루테인과 비타민Z 복합제제가 있습니다. 루테인제제는 눈이 피곤할 때보다는 나이가 들어 눈의 노화가 걱정될때, 또는 자외선에 눈의 노출이 잦은 운전기사나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 컴퓨터를 종일 접해야 하는 상황,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이 있을 때, 기존 영양제에 추가 할 수 있습니다.
4. 관절염 및 근육통이 발생 했을 때
- 근육, 관절, 신경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은 비타민B 복합제제입니다.
- 눈꺼풀이 자주 떨리거나 쥐가 잘 나는 경우 마그네숨과 비타민E 복합제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만성적으로 관절이 안 좋을 때 육체적인 일을 주로 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 칼슘과 마그네슘 복합제를 병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관절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이 있습니다. 두 가지 성분 모두 작용기전은 비슷하며, 연골의 구성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과 콜라겐을 생성시키고 관절을 파괴사는 효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글루코사민은 하루 용량이 1500mg 이상, 콘드로이친은 1200mg 이상일 때 가장 효과적이며, 글루코사민보다는 콘드로이친과 비타민B 복합제제의 효과가 빠른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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